Selamat malam. (말레이시아 저녁 인사말입니다.)

안녕하세요. 평화가족 여러분들께 문안 인사 드리고자 이렇게 홈페이지에 들러 글을 남깁니다.

실제로 일어난 일이지만

영화의 한 장면과도 같은 일이 벌어 지고 있고,

옛날 인사말 '밤새 안녕하셨습니까?' 라는 인사말이 더욱 와 닿는 지금입니다.

우선 모든 성도님들

전세계적으로 확산중인 코로나19로 인하여 생활에 많은 불편함 많으실텐데

이럴 때일수록 정부 및 관련기관의 안내에 잘 따라서 주셔서 건강한 평화교회와 성도님들 모두 되셨으면 합니다.

최근 저희가 있는 이곳 말레이시아도 감염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서

정부에서는 2주간 이동제한명령을 명 하였습니다.

2주동안 불필요한 이동 (회사도 폐쇄)을 강력한 공권력으로 금지함으로서 바이러스 확산을 막겠다는 조치입니다.

이에, 오늘 (3/22) 주일에는 저희가 다니는 조호바루 밀알교회에서도 온라인 영상을 통하여 가정예배로 대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주어진 순서와 미리 녹화된 목사님의 말씀을 듣는 예배를 가정에서 시간에 맞춰 드렸지만 무언가 많이 허전하고, 어색한 주일 저녁입니다.

교회는 어떤 존재이며, 참된 신앙의 균형은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그나저나, 홈페이지에 안내된 평화교회 예배영상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 평화교회가 온라인으로!!! 그것도 생방송으로!!! 예배를 대체하고 있는 기술과 시스템이 놀라웠습니다.

이를 위해서 수고하시는 방송실 관계자 분들의 능력, 정말 대단하십니다.

헌신하시는 많은 분들의 수고와 노력때문에 함께 모여 찬양하며 예배 드릴 수 있었고,

온라인/실시간으로 예배 드릴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다시 평화교회에서 만나 인사를 드리는 그날까지

모두 건강하시고, 이 어려운 시기 모두 함께 잘 이겨내기를 기도 드립니다.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닌 욕심 많은 우리들 때문임을

다시 한번 고백하게 되는 2020년 특별한 사순절을 보내면서

말레이시아에서 안석환 / 윤영미 집사가 성도님들께 안부를 전합니다. 할렐루야.